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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2019-09-27    조회수 1

    17년의 간호사 생활과 40년의 인생을 이어오면서 많은 고비와 위기가 왔던 것 같습니다.
    앞만 바라보며 간호사 생활을 하며 한차례 고비가 왔을 때 결혼을 했고,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면서 삶에 지치기도 하고 상처받은 마음에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내 삶은 누구를 위한 삶인가 생각했고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배푸는데 과연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득 내가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사는게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소한 것들의 가치를 잊고 있지는 않았는지. .
    내안에 스스로 갇혀 주변의 감사함을 잊고 있지는 않았는지..

    육아에 지쳐있지만 사랑스런 아이들의 웃음을 잊지 않았는지. .
    직장생활에 지쳐 있지만 나의 보살핌으로 좋아진 환자들의 감사함을 잊지 않았는지..

    일상에서 탈피해 저에게 작은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함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잠시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당일로 가는 윗데이 프로그램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같이 걸으며 느끼던 잣향기 나무냄새, 내귀에 조용히 흐르던 계곡물 소리, 잠시 누워 바라보던 높고 맑은 하늘... 어느 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윗데이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 행복을 다시 한번 마음에 담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좋은 기회들을 다른 분들도 느끼고 경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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